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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합사도 스마트 시대…99% 항균력에 X선 관찰도 가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신소재 개발이 가속화되고 외과적 수술에도 스마트 솔루션이 속속 도입되면서 봉합사(sutures) 기술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수술의 대표적 합병증 중 하나인 수술 부위 감염(SSI)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만약 문제 발생시 즉각적으로 수술 부위와 크기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오고 있는 것.99%의 항균력은 물론 X선으로 관찰 가능한 봉합사가 나와 주목된다.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수술 부위에 사용시 99%의 항균력을 보이고 나아가 X선과 CT 등을 통해 수술 부위와 봉합 부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봉합사가 개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봉합사는 수술 부위를 꿰매는 실을 의미하며 기술의 발전에 따라 흔히 말하는 녹는 실(흡수성)과 녹지 않는 실(비흡수성)로 구분돼 활용되고 있다.이를 만드는 재료 또한 지속적으로 발달해 견과 나일론, 폴리텔레프탈에틸렌은 물론 컷구트와 콜리글리콜산 등으로 인체에 가장 영향을 적게 주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도 사실.결론적으로 인체에 가장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수술 환자의 4%에게 발생하는 흔한 의료 관련 감염 중 하나인 수술 부위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호주 RMIT의과대학 엘리사(ELISA HILL-YARDI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개발한 이른바 '스마트 봉합사'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수술 중 감염을 극단적으로 최소화하면서 만약 감염이 일어났을때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이 모두 녹아있기 때문이다.엘리사 교수는 "수술 부위 감염은 매우 흔한 의료 관련 감염으로 봉합사의 발전사는 이와 맥을 같이해 왔다"며 "그러한 의미에서 스마트 봉합사는 외과적 수술에 큰 획을 그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봉합사는 최근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카본 닷(carbon dots)과 요오드의 조합에서 시작된 제품이다.카본 닷은 탄소 기반의 발광 물질로 매우 낮은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환경친화적이라는 점에서 기존에 활용하고 있는 유기 발광체 등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발광 물질.연구진은 이러한 카본 닷의 발광성을 활용해 다양한 의료 영상에서 쉽게 눈에 띌 수 있도록 다양한 광도로 조정하는 기술을 제품에 적용했다.또한 카본 닷에 요오드를 부착해 낮은 독성에 항균력을 추가했으며 X선 등 대중적인 영상 장비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연구진은 카본 닷이 탄소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원료 물질이 매우 풍부한데다 다른 소재와의 결합이 자유로운 만큼 다양한 봉합사의 재료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단순히 봉합사를 넘어 탈장 수술 등에 활용되는 인공막(Mesh)에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개발 후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이 스마트 봉합사는 인체 내부에서도 99%의 강력한 항균력을 보였으며 X선으로 명확하게 수술 부위와 크기, 봉합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봉합 후 6시간 동안 약물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를 99% 박멸한다는 점에서 1차적으로 수술 부위 감염을 원천 차단하는 효과를 발휘한 뒤 그럼에도 감염 등이 발생하면 일단 개복 등을 진행해야 하는 현재와 달리 X선 등을 통해 수술 부위의 상황과 봉합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된 셈이다.엘리사 교수는 "수술 부위 감염은 봉합사, 즉 섬유의 크기가 커질 수록 더욱 위험이 증가한다"며 "단순 봉합보다는 탈장과 질 수술 등에 활용되는 인공막(Mesh)가 더 위험이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봉합사와 이를 확장한 스마트 인공막을 활용하면 강력한 항균력을 통해 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또한 그럼에도 일어날 수 있는 수술 후 감염이나 재수술, 봉합사 제거 등을 진행할 때에도 간단한 X선으로 해부학적 위치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술 정확도 향상과 시간 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07 05:30:00의료기기·AI

필립스, KCR 2022에서 영상의학 솔루션 전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필립스코리아가 20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 학술대회 및 제78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AOCR 2022 & KCR 2022)에 참가한다.필립스는 이번 학회에서 AI (Artificial Intelligence) 등 최신 기술로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해 진단 신뢰도와 임상 결과를 향상하는 솔루션을 소개한다.MR 부문에서는 필립스의 고사양 디지털 MR 시스템 인제니아 엘리시온 X 3.0T (Ingenia Elition X)를 선보인다.CT 부문에서는 일반 CT와 동일한 방식으로 촬영해 해부학적 정보는 물론 풍부한 임상정보를 획득하는 스펙트럴 영상까지 얻을 수 있는 스펙트럴 CT 7500 (Spectral CT 7500)를 전시한다. 기존 필립스의 스펙트럴 장비 대비 선량을 저감하면서도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며 조영제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함에 따라 CT의 임상 활용도와 환자의 안전성을 더욱 향상했다.초음파 에픽 엘리트 VM9.0 (EPIQ Elite VM9.0)는 횡파 탄성 초음파 기술 (ElastQ), 조영 증강 초음파 기술(CEUS), 이미지 퓨전 기능에 간 조직 내 지방의 정도를 정량화하는 LFQ(Liver Fat Quantification) 기능까지 더해 간 질환 진단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LFQ를 통해 간질환의 초기 단계인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을 진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또한 필립스는 이번 학회에서 의료진 업무 효율을 개선해 영상의학과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는 다양한 솔루션도 선보인다.우선 인사이시브 CT(Incisive CT)의 스마트 워크플로우 기술인 카메라 솔루션 프리사이즈 포지션 (Precise Position)을 경험할 수 있다. CT베드 위에 누운 환자의 주요 검사 부위 및 자세를 자동으로 감지하며 촬영목적과 환자 프로파일에 따라 촬영 영역이 자동으로 지정돼 촬영 효율성과 정확도를 최대 50%까지 높인다.인터벤션 엑스레이 아주리온(Azurion)은 3D 인터벤션 영상 소프트웨어인 스마트CT(Smart CT)와 플렉스암(FlexArm) 기능으로 의료진 워크플로우와 시술의 정확도를 더욱 향상했다. 스마트 CT는 뇌, 심장, 복부, 혈관 등에 대한 고해상도 3D 영상을 나타내며, 이 영상을 의료진은 아주리온에 장착된 터치 스크린에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플렉스암이 적용된 아주리온은 장비의 8개 부위를 컨트롤러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돼 환자 전신을 보다 편리하게 시각화하고 효율적인 시술을 돕는다.앱 기반 모바일 초음파 루미파이(Lumify)는 혈류 평가가 가능한 간헐파형(Pulsed Wave Doppler) 기능이 추가돼 진단 활용도가 더욱 증진됐다. 이와 함께 서버형 영상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인텔리스페이스 포털(IntelliSpace Portal, ISP)의 최신 버전인 ISP12 데모도 선보인다.22일에는 MRI의 새로운 동향, 스마트스피드 AI (New Wave of MRI powered by SmartSpeed AI)를 주제로 오찬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뮌헨 공과대학교 펠릭스 하더(Felix Harder)박사가 필립스 컴프레스드 센스 및 임상 애플리케이션을 딥러닝에 적용한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필립스 임상 포트폴리오 리더 그웨나엘 헤리걸트(Gwenael Herigault) 박사가 AI 기반의 환자 중심 혁신을 통한 MR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이외에도 필립스는 학회 현장에서 상영하는 인더스트리 씨어터 존(Industry Theater Zone)에서 디지털 트윈 (Digital Twin)과 스마트 영상의학과 (Smart Radiology Department)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2-09-19 14:53:52의료기기·AI

용인세브란스병원 일일 외래환자 3000명 돌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8일 기준 일일 외래환자 3천명을 달성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8일 일일 외래환자 3000명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용인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8일 기준, 응급실을 제외하고 초진환자 751명, 재진환자 2323명 등 일일 외래환자 총 3074명이 내원했다.지난 2020년 3월 용인시 기흥구에 신축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병원 측은 "세브란스의 의료 역량과 첨단 스마트 솔루션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진료를 구현한 점이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특히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IoT 기반 솔루션을 위한 인프라를 형성해 △안전(SAFETY) △편의(CONVENIENT) △만족(SATISFACTION)을 높이고, △거리(PSYCHOLOGICAL DISTANCE) △위험(RISK) △기다림(WAITING)이 없는 '3 Up 3 Down'이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고 봤다.최동훈 병원장은 "앞으로도 환자 최우선의 가치를 이어 나가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수술 잘하는 안전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6-09 20:04:42병·의원

리모델링 마친 강남세브란스, 중환자실 대폭 확충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연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지난 3월, 병동·중환자실(ICU)·신생아중환자실(NICU) 공사를 시작으로 병원 로비와 1동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의 핵심은 '환자 안전'. 일단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비 시설을 대폭 확충했으며 중환자실에는 폐쇄구역을 신설했다. 전실과 격실 등을 갖춰 단계별로 환자를 격리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 이와 더불어 신생아중환자실은 병상 간격을 150cm로 넓히고, 음압 병상을 새로 추가해 코로나19를 비롯한 소아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도 안전한 치료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대학병원으로서 중증도가 높은 환자를 더욱 많이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리모델링 완료 후 모습. 이번 병동 리모델링 공사로 중환자실은 5개 병상, 신생아중환자실은 3개 병상이 각각 증설했다. 이는 앞으로 중증 환자를 위한 지속적이며 집중적인 치료와 간호관리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또한 고객 편의를 대폭 개선하고자 병동 내 환경도 개선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병동 내부 환기 공조 설비를 개선해 더욱 쾌적하며 안전한 공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조명과 마감재도 환자 중심으로 정비함으로써 입원 환경을 크게 개선시켰다. 이외 함께 병실과 병상에 부착되는 환자 명패도 전자식 '스마트 솔루션'으로 교체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가 병실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간호사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효율성을 꾀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병원장은 "리모델링 공사 완료를 통해 그동안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더욱 안전한 입원 환경 속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어 병원에 대한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4-15 11:39:21병·의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 합종연횡…대형병원 잡기 총력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정부가 의료기기 국산화에 수조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탄력이 붙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대형병원 네트워크 강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교육센터를 설립해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토탈 솔루션 형태로 라인업을 강조하며 거래처 유지와 함께 신규 제품 런칭을 위한 기반을 닦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 필립스 등 스마트 솔루션 시스템 앞세워 대형병원 공략 12일 의료기기 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수성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기업들이 각자의 전략으로 대학병원 네트워크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필립스다. CT나 MRI와 같은 대형 품목부터 소형 및 소모품 의료기기까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만큼 토탈 솔루션을 강조하며 대학병원을 공략하고 있다. 이른바 스마트 병원 솔루션이 바로 그것. 실제로 필립스는 최근 올해 완공을 앞둔 중앙대 광명병원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단순히 일부 제품에 대한 공급 계약이 아니라 아예 공동으로 스마트병원 솔루션 위원회를 구성해 디지털 전환 로드맵부터 병원에 도입되는 의료기기간 원클릭 정보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솔루션을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렇게 되면 필립스는 사실상 중앙대 광명병원에 도입되는 기기에 우선권을 갖게 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전반을 하나로 묶기 위해서는 결국 필립스 기기 라인업이 대거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러한 필립스의 행보는 중앙대 광명병원만의 사례도 아니다. 필립스는 서울대병원과도 심혈관병원에 대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필립스 라인업을 활용한 중재 시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필립스의 중재시술 가이드 시스템 싱크비전(SyncVision)의 교육 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골자. 싱크비전은 시술 중 혈관조영영상, IVUS(혈관내초음파) 영상, 혈관확장제를 쓰지 않는 iFR(instant wave-Free Ratio) 정합 영상에서 혈관 사이즈, 협착 정도 등 병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결국 교육센터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서울대병원에 이식하는 한편, 의료진의 접근성을 높여 이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략이다. 필립스코리아 김동희 대표이사는 "글로벌 의료기관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병원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전 국민에게 더욱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선도 병원을 구축하는 것이 필립스의 목표"라고 밝혔다. GE 등 공동 연구도 활발…메드트로닉 등도 구축 안간힘 이는 비단 필립스만의 전략은 아니다. 다른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도 마찬가지 전략을 통해 대형병원들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은 교육센터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 당장 공급 계약이 아니더라도 접근성을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거래처를 유지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메드트로닉이 대표적인 경우다. 메드트로닉은 서울대병원과 업무 협약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의료인 교육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정식 명칭은 메드트로닉 아시아태평양 의료인 교육기관(Center of Excellence – Medtronic APAC NS Training Center). 여기에는 메드트로닉이 개발한 신경 감시 모니터링 기기인 'NIM Eclipse E4'를 배치해 의료진 술기 실습과 함께 전공의 교육까지 진행하게 된다. 메드트로닉의 교육 센터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메드트로닉은 이미 서울대병원 통증센터와 협약을 맺고 마찬가지의 아시아태평양 의료인 교육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메드트로닉은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edtronic Innovation Center)를 설립해 의료진 실습을 돕고 있는 상황. 상당수 의료진이 손에 익은 기기를 선호한다는 점을 노려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GE헬스케어는 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GE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한 연구를 제안하고 이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기기를 홍보하는 방식이다. 최근 서울아산병원 연구중심병원 R&D사업단과 협약을 맺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GE헬스케어와 서울아산병원은 '사람 중심 초연결 혁신 융합 기술 기반의 고위험 환자 안전 확보를 위한 미래 의료환경 구축'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GE헬스케어가 내놓은 차세대 먹거리인 원격 협진 모니터링 솔루션 '뮤럴'을 서울아산병원에 제공해 수술실과 응급실, 중환자실에서의 감시 시스템과 생체신호 위험도 예측모델, 비대면 환자 모니터링을 사실상 시범 운영하는 방식이다. 또한 나아가 뮤럴을 활용한 의료 빅데이터 수집과 인공지능 기술 개발, 스마트 병원 구축도 진행한다. 뮤럴을 통한 토털솔루션 모델을 서울아산병원에서 실증하는 셈이다. 특히 GE헬스케어는 지난해 이미 삼성서울병원과 치매 진단 의약품인 비자밀(Vizamyl)을 활용하는 같은 방식의 공동 연구에 들어간 바 있다. 국내 양대 대학병원에 자사의 시스템을 이식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것이다. GE헬스케어 박정은 이사는 "국내 굴지 연구중심병원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코로나 상황에 최적화된 원격 협진 모니터링 솔루션인 뮤럴 등 GE헬스케어의 솔루션이 국내 스마트 의료 환경 구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영업 방식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의 특화된 강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자본력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전략이라는 설명. A대병원 연구부원장은 "병원 입장에서는 교육센터 설립이나 공동 연구를 통해 신기술이 결합된 의료기기를 사실상 기증받아 활용해볼 수 있고 기업은 리얼월드데이터와 피드백은 물론 의사에 대한 접근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라며 "수십억대 기기를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만이 할 수 있는 영업 전략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빈치만 하더라도 세브란스병원에 교육센터 명목으로 기증해 수십배 이득을 보지 않았느냐"며 "특히 의료기기의 경우 아무리 신기술이라 하더라도 결국 의사가 써보지 않으면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최근에는 아예 개발 단계부터 협약을 맺고 손을 타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2021-03-15 05:45:55의료기기·AI

고신대병원-제이엘케이, 비대면 진료 시스템 구축 MOU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인공지능 의료 분석 솔루션 개발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김원태)와 비대면 진료 시스템 구축 및 현장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고신대병원은 ㈜제이엘케이와 협업을 통해 원거리 화상진료 뿐 아니라 임상적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방면의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인공지능 및 ICT기반 비대면 진료 시스템의 임상적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조 체계 구축 및 상호 교류 활성화 ▲다양한 인프라 공유 및 다각적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사업에도 참여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교통, 에너지,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접목한 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5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고신대병원은 2015년부터 해외나눔의료와 의료봉사에 원격의료를 접목 카자흐스탄 알마티·아스타나, 몽골 울란바토르, 베트남 호치민, 필리핀 뚜게가라오,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등 여러 국가에서 꾸준히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원격 진료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기존 원격진료시스템에 기술을 더해 임상활용도를 높인 비대면(언택트) 의료를 선보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최영식 병원장은 "제이엘케이의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본원의 임상적 경험과 활용성을 높여 4차 산업의 화두가 되는 혁신을 이루는데 목표를 두고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11-04 11:24:45병·의원

바텍, 디지털 워크플로우 구현 ‘스마트 솔루션’ 호평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글로벌 덴탈 이미징 전문기업 바텍이 2019 국제치과기자재 전시회(International Dental Show·IDS)에서 ‘Digital innovation’을 주제로 통합 디지털 진료 환경을 이끄는 신제품 솔루션과 인공지능(AI) 기반 SW를 선보였다. ‘치과 월드컵’으로 불리는 국제치과기자재 전시회는 지난 12일에서 16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됐다. 바텍은 전시회에서 덴탈 이미징(Dental imaging) 선도 기업으로서 강점을 가진 영상촬영 진단 장비(Extra Oral X-ray) 기술에 더해 디지털 워크플로우(Digital workflow)를 구현하는 솔루션 구강스캐너 ‘EzScan(이지스캔)’, 의사와 기공소 간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덴탈 플랫폼 ‘Vatech hub’(바텍 허브)을 출시했다. 더불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덴탈 SW ‘Ez3D-i(이지쓰리디아이) v5.1’도 선보이며 치과의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솔루션은 치과의사가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과거에는 하드웨어나 소재 간 기계적이고 물리적인 혁신이 치과산업 중심이었다. 반면 최근 흐름은 치과와 기공소 간 유기적인 디지털 환경 결합과 신속성·정확성·편리성에 기반을 둔 디지털 워크플로우(workflow)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텍은 환자 구강상태를 진단하고(EOX), 3차원으로 스캔(EzScan), 스캔 데이터를 전문 기공소에 원 클릭(Vatech hub)으로 보내 보철물로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진료 정확성과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 덴탈 SW에서는 바텍 계열사 이우소프트가 독자 개발한 ‘Tooth Segmentation’ 기능(3D CT 영상에서 치아 및 뼈를 개별적으로 분리)이 추가된 ‘Ez3D-i(이지쓰리디아이) v5.1’을 공개했다. 기존에 수동으로 몇 시간씩 분리하던 작업을 2분 만에 자동으로 할 수 있어 교정·임플란트 치료 계획 수립 시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또 급증하는 교정 수요에 맞춰 인공지능(AI) 기반 ‘Auto tracing’(교정 분석 시 환자의 두부규격 영상에서 해부학 구조물을 마킹하는 과정) 기능을 탑재한 2D 교정 전용 SW ‘OrthoVision’(오쏘비전)을 선보여 치과전문의들의 관심을 받았다.
2019-03-18 12:50:38의료기기·AI

비트컴퓨터 "스마트 병원솔루션 한 자리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 전진옥)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전시회 (국제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에 ‘스마트 병원, 스마트 헬스케어’ 를 주제로 모바일 병원 솔루션을 포함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솔루션과 다양한 형태로 상용회된 u-헬스 솔루션을 출품한다. 비트컴퓨터 전진옥 대표는 “스마트 카드, 스마트 웨어, 스마트 폰 등 일상생활 및 산업 전반에 스마트 열풍이 뜨겁고, 병원 역시 디지털 병원, 유비쿼터스 병원의 개념에서 스마트 병원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스마트 솔루션을 탑재해 스마트케어를 자랑하는 ‘스마트 병원’이 똑똑하고 완벽한 서비스를 실현, 21세기를 리드하는 병원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비트컴퓨터는 단순히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능적인 요소를 더해 인텔리전트한 기능을 구현하는, 디지털병원에서 한 차원 더 발전되고 유비쿼터스 병원의 개념까지 결합한 ‘스마트 병원’을 위한 ‘스마트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비트컴퓨터가 삼성전자와 손 잡고 함께 개발,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모바일 병원 솔루션 ‘Dr.M’. 올해를 기점으로 태블릿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활용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바일 병원 솔루션을 통해 의료기관이 보다 품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분야에서의 스마트패드에 대한 효용가치가 더욱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과 연동해 태블릿 PC 상에서 구현되는 다양한 기능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DreamCare POC 적정청구유도 온라인 심사지원 서비스 ‘스마트체크’도 새롭게 출시된 제품이다. 과거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서면으로 청구하던 것이 전자문서 청구로 가능해졌으나 이직도 대부분의 병원은 청구한 데이터의 적정성을 사람이 점검하는 실정. 하지만 인텔리전트한 솔루션을 통해 자동으로 보험청구 데이터를 심사해 주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비트컴퓨터는 이미 공급하고 있던 ‘메디전트 프로’에 이어 ‘스마트체크’를 선보인다. 특히 ‘스마트체크’는 중소병원 및 의원급에 적합한 서비스로 실시간 온라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중소병원 및 요양병원형 통합의료정보시스템 ‘비트닉스 HIB (bitnixHIB)’도 업그레이드된 버전을새롭게 공개한다. 이 솔루션은 250병상 내외의 중소병원 및 하나의 진료과가 특화되어 있는 전문병원, 요양병원 등 2차 의료기관에 적합하게 설계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이다. 환자관리와 환자 회계의 PM/PA, 진료실과 지원부서, 병동의 처방전달시스템 OCS, 이미지와 텍스트 EMR은 물론 각종 부가 솔루션을 중소병원에 적합하게 구성해 강력하지만 효율적인 기능과 최적의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28년의 구축 경험과 노하우가 집적된 솔루션을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비트컴퓨터는 이외에도 중대형병원형 통합의료정보시스템 ‘비트닉스 HIS’을 비롯해 청구심사 패키지 소프트웨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의료정보 보안시스템, HL7기반 전자청구시스템, 병원용 의료기기 게이트웨이, 홈헬스케어 게이트웨이 등 다양한 솔루션을 출품한다. 또 개원의 및 약국을 위한 솔루션인 비트U차트, 의료영상관리시스템, 환자마케팅시스템, 온라인수탁검사서비스, 환자대기실 디지털방송 시스템, 약국정보솔루션, 약품정보 서비스, 스마트폰 약품정보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폰 약력관리 어플리케이션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시연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의 IPTV 기반 유헬스 건강관리 서비스 ‘드림케어TV (DreamcareTV)’ 등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유헬스 솔루션을 선보여 차세대 u-헬스 솔루션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전시를 총괄하고 있는 홍보실 송인옥 팀장은 “의료정보 전문회사 1호, 의료정보 소프트웨어 수출 1호,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1위, 약품정보사이트 시장점유율 1위, 적정청구서비스 구축 1위, 유헬스케어 구축 1위 라는 실적이 뒷받침해주 듯 비트컴퓨터의 대표성은 KIMES 2011에서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비트컴퓨터 전시관은 한층 강화된 의료정보솔루션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u-헬스케어 솔루션,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고, 새롭게 부각되는 ‘스마트병원 스마트 헬스케어’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시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03-16 13:43:5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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